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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딘쓰 일상/맛집 후기

신림 난향동 술집추천 "오비베어" 위치 메뉴 가격 후기

집에 얌전히 있다가 갑자기 소맥 생각날때 있지 않으세요..?

이 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드랬죠.... 갑자기 소맥이 생각나서 친구한테 소맥..? 이라고 했더니

마침 자기도 소맥이 땡겼다는거에요... 세상에 그럼 어떡해요 먹어야죠...

저번부터 친구가 자기네 집 앞에 명란마요가 너무 맛있다고 꼭 와서 먹어보라고 했었던게 생각나서

"명란마요에 소맥..? 막차전에 집 콜..?" 했더니 바로 콜해서 친구네 집앞까지 갔습니당

친구네 집에서 1분거리에요 ㅎㅎ

내부는 분위기도 있고 혼술하기도 너무 좋아보여요!

저희 갔을때 2분이나 혼술하고 계셨음! 한 분은 사장님이랑 이야기 나누시고 있는 것 같았구,

한 분은 핸드폰으로 영상 보면서 혼술하고 계셨어요 

저는 한 번도 혼술 해본적 없는데, 여기라면 가능할 것 같아요 분위기도 딱 안주도 간단히 딱

저는 이런 메뉴들이 너무 좋아요

뭔가 친숙하고 동네 호프의 너낌,,,

저희는 명란마요 먹으러 온거니까 명란구이 시켰어요!

오이와 마요네즈와 명란의 조화가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오이가 없으면 조금 짜고 마요가 없으면 좀 심심한 느낌... 셋의 조화.. 칭찬해

소맥 먹기로 했으니까 소맥 한번 시원하게 말아줍니다 짠짠~~~

그렇게 이것만 먹고 갔어야 하는데....

왜인지 신나있고 저 뚝배기는 뭐지..?

뭐긴요 번데기탕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 슬슬 사진 초점이 나가기 시작한걸 보니 취했네요 하하 사실 알고 있었어요 취한거

갑자기 삘 꽂혀서 소주 간지나게 먹는 법을 찾아보겠다며 영상 찾아보고 따라하는걸로 모자라

직접 연구하겠다며 소주 간지나게 먹는 방법을 만들어낸 둘,,, (한심)

너무 신난 나머지

초첨 ... 왜... 그만 마셔 뚜딘....

하지만

앨범을 보다가 기억에 없는 안주 사진 발견..

누가 시켰냐니까 둘이 같이 시켰대요... 둘이 안주 세개째야 미친....

그 취한 와중에 사진 찍은것도 진짜 대단하죠 사장님이 저희를 뭐라고 생각하셨을까요...

결국.. 이렇게... 전 저 마지막 병을 다 먹었다는 기억도 없어요

분명 4병째 시킨건 기억나는데 다 마신 기억은 없음^^  둘이서 4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집 앞 호프집에서요..

그 놈의 술 간지나게 먹는 법이 뭐라고 미쳐가지고 술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집에 갈라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사장님이 우산도 빌려주셨는데

저희같은 진상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저희가 다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창피...